샌디에이고 2연패, NL 서부 2위 추락
OSEN 기자
발행 2006.05.17 14: 07

이틀 연속 경기를 패한 샌디에이고가 지구 선두 자리에서 결국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17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디아아몬드백스전에서 2-5로 패하며 승률 5할5푼(22승18패)을 마크, 애리조나에 0.5경기차로 1위를 빼앗겼다. 이날 김병현(27)의 역투로 승리한 콜로라도와 동률을 이루고 있다.
전날 박찬호의 호투와 호타에도 불구하고 패한 후유증이 이어졌다. 에이스 제이크 피비를 내세운 샌디에이고는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로 덤벼들었지만 특유의 '물타선'이 위용(?)을 발휘하면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애리조나는 효과적으로 피비를 공략했다. 전날 3년간 1325만 달러(약 123억 원)에 다년계약을 맺으면서 기분이 '업'된 채드 트레이시가 2사 1루서 우측 깊숙한 2루타로 첫 타점을 올렸고 5회에는 에릭 번스와 트레이시가 백투백 솔로홈런으로 2점을 추가했다.
샌디에이고는 6회초 브라리언 자일스의 투런홈런으로 추격전을 벌였지만 6회말 바뀐 투수 브라이언 스위니가 제프 더배넌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은 뒤 8회에는 짐 브라워가 크레익 카운셀에게 쐐기 안타를 허용, 결국 3점차로 무릎을 꿇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1∼15일까지 15경기서 14승을 올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탔지만 지구 라이벌 애리조나 원정에서 잇따라 패하면서 페이스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홈런포의 주인공 트레이시는 5타수 2안타 2타점, 번스는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선보였다. 3회부터 등판,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처리한 제이슨 그림슬리가 승리투수(1승1패). 5이닝 6안타 3실점한 피비는 4번째 패배(3승)의 쓴 잔을 들었다.
workhorse@osen.co.kr
패전투수가 된 샌디에이고의 제이크 피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