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파죽의 6연승, 손승락 5승째
OSEN 기자
발행 2006.05.17 21: 53

1위 현대와 2위 한화의 기세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현대는 파죽의 6연승. 한화는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데이비스를 앞세워 5연승을 질주했다. 현대 선발 손승락은 5승을 거두었다.
현대는 17일 광주경기에서 11안타 7득점의 타선 응집력을 자랑하며 이재주의 연타석 투런홈런을 앞세운 KIA의 추격을 뿌리치고 7-4로 승리했다. 6연승으로 시즌 21승째(10패1무)를 거두고 1위를 굳게 지켰다.
원래 KIA의 예정 선발 투수는 김진우. 그러나 전날 허리 통증을 호소해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겼다. 김희걸이 2년 8개월만에 땜질 선발로 나섰지만 현대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는 차임벨이 울리지마자 승기를 틀어쥐었다. 1회초 1사 후 이숭용이 볼넷을 얻어 출루하자 송지만이 중전안타로 뒤를 받쳤고 부상 복귀 후 첫 4번타자로 나선 서튼이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손쉽게 2득점했다. 이어진 찬스에서 2사후 정성훈이 우전안타로 서튼을 불어들여 3-0.
KIA 벤치는 2회부터 김희걸을 내리고 조태수를 올렸다. 그러나 조태수도 한 번 불붙은 현대 타선을 막지 못했다. 현대는 3회초 이숭용의 볼넷과 송지만의 중월2루타, 서튼의 우전적시타로 2득점했다. 4회에서도 1사1루에서 리딩히터 이택근이 우익선상 2루타를 터트려 1점을 보태고 쐐기를 박았다.
전날 13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친 현대는 언제 그랬느냐 듯 5회까지 8안타로 6점을 뽑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현대 선발 손승락은 5⅓이닝 7피안타(1볼넷) 2실점과 타선 지원을 받아 5승째를 따냈다. 현대 소방수 박준수는 8회말 1사 후 구원 등판, 1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10세이브를 기록했다. 패전투수는 KIA 김희걸.
서정환 KIA 감독은 허리 통증으로 3경기에 결장했던 이재주를 5번, 김종국을 2번, 홍세완을 9번으로 배치하는 등 타순 변경으로 타선 살리기에 안간힘을 쏟았다. 그러나 11안타를 터트리고도 4득점에 그쳐 연패했다. 이재주는 4회말과 8회말 연타석 투런 홈런 등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종범은 8회 중전안타를 터트려 통산 12번째로 2200루타를 달성했다.
한편 문학 경기에서는 이범호와 데이비스의 홈런 등 장단 10안타로 10점을 뽑은 한화가 SK를 10-5로 누르고 5연승을 거두었다. 전날 현대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20승(10패1무) 고지를 밟았다. 선두 현대와의 승차도 반 게임차를 유지했다. 선발 투수 양훈은 5이닝 5안타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데이비스는 3회초 우월 솔로홈런을 터트려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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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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