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의 마술사에게 운영으로 승리'.
삼성전자의 박성준(22)이 '운영의 마술사' 박태민(22, SKT)에게 2-0 완승을 거두며 8강행 열차에 두 번째로 탑승했다.
17일 서울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벌어진 16강전 B조 경기에서 박성준은 매경기 수읽기에서 앞서가며 박태민을 2-0 으로 격파했다.
박성준은 에서 벌어진 1경기에서는 초반에 결단력을 발휘, 가지고 있던 가스를 이용한 뮤탈-스커지 조합으로 박태민의 뮤탈리스크를 잡아내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며 승리했다.
이어 에서 벌어진 2경기에서도 박성준은 초반 빌드의 불리함을 공격적인 운영으로 승리를 가져가며 생애 첫 스타리그 8강 진출이라는 기쁨을 누렸다.
박성준은 본진 투해처리, 박태민은 12드론 앞마당 전략을 구사했다. 여기서 승부를 가른 것은 저글링이었다. 박성준의 저글링이, 박태민의 앞마당 수비라인이 약한 것을 확인하고 본진에 난입하며 일꾼을 다수 잡아내 승기를 돌렸다.
박성준은 이후 뮤탈리스크 3기를 박태민의 본진에 보내며 GG를 받아내 시합의 종지를 찍었다.
다음은 8강 입성에 처음 성공한 박성준과 일문일답.
- 첫 8강 출이다.
▲ 이제는 부모님 뵐 면목이 생겨 너무 좋다. 그동안 계속 안 좋은 모습만 보여드렸는데 오늘 이겨서 팬들과 부모님 모두 좋아하실 것 같다.
- 박태민에게 상대 전적에서 뒤지고 있었는데.
▲ 전적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 한 경기 한 기 앞으로 있을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815 lll 전략이 좋았다.
▲ VOD를 보면서 (박)태민이의 경기 스타일을 연구했다. 스커지를 적게 뽑는 것 같아 나는 가스를 다 사용하면서 스커지-뮤탈리스크 조합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 러시아워 lll에서 초반 불리했다.
▲ 원래 태민이 스타일이 드론 추가 후 성큰으로 방어하는데 저글링이 많아서 승부를 걸어 보았다. 다행히도 본진에 난입한 저글링이 드론을 많이 잡아서 승리한 것 같다.
- 다음 상대는 한동욱이다.
▲ 친분도 있고 잘하는 선수라 걱정이 많다. 전에 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 연습은 그동안 어떻게 했는지.
▲ KOR의 박명수, 팀 내에서는 근백이 형, 재황이, 은종이 형, 창훈이가 도와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에서 좋은 전략을 가르쳐준 가람이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 앞으로 프로리그와 8강 준비는.
▲ 열심히 노력하는 것밖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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