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 방어율 0.81로 1위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6.05.17 22: 25

현대의 뉴에이스 손승락(24)이 손쉽게 5승을 따내고 방어율 1위에 복귀했다.
손승락은 17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동안 7피안타(1볼넷)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올 들어 무패 5연승 가도. 방어율은 0.32에서 0.81로 높아졌으나 다시 규정이닝을 채워 이 부문 1위에 복귀했다.
1회말 위기가 있었다. 선두타자 이용규의 타구를 수비하려다 오른 발목이 접질려 주저 앉았다. 놀란 현대 벤치에서는 정진호 수석코치와 김시진 투수코치가 달려나왔다. 다행히 마운드에 올라 몇 개의 볼을 던지고 나서 괜찮다는 신호를 보냈고 현대 벤치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손승락의 사인대로 발목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낮게 낮게 깔리는 제구력과 볼끝으로 KIA 타자들을 솎아내며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6회말 1사후 이재주에게 투런홈런을 얻어맞았으나 타선이 일찌감치 6점을 뽑아준 덕택에 가뿐한 얼굴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손승락은 경기 후 "오늘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초반에 제구가 되지 않아 애를 먹었다. (이재주에게)홈런 맞은 공은 슬라이더였는데 꺾이지 않았다. 지난해보다 제구력이 좋아졌지만 오늘의 실투였다"고 자신의 피칭을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해에 비해 운동량을 늘렸는데 역효과인지 요즘 피로를 많이 느끼고 있다. 감독님이 한 경기에 5~6이닝 정도만 소화할 수 있도록 배려해줘 고마울 뿐이다. 언론에서 방어율왕 승률왕 다승왕 등을 거론하는데 아직 목표를 말하는 것은 우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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