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정이 겪은 9.11 악몽, “끔찍했다”
OSEN 기자
발행 2006.05.18 08: 56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의 미국방부 건물에 가해진 항공기 테러는 전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던져줬다. 최근 미국 정부가 아메리칸 에어라인 77기의 펜타곤(미국방부 건물) 충돌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9.11테러에 대한 충격을 되살리고 있는 가운데 SBS TV ‘신동엽의 있다!없다?’(배성우 연출)가 9.11테러 관련 아이템을 들고 나와 화제다.
오는 19일 방송될 ‘신동엽의 있다!없다?’에서는 ‘9.11테러 3초전’이라는 제목의, 한때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사진의 진위 여부를 가린다. 이 사진 속에는 관광객으로 보이는 한 청년이 뉴욕시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그 뒤로 비행기 한 대가 돌진하고 있다. 9.11테러 발생 직후 ‘사건발생 3초전’에 찍은 사진이라며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기 시작했던 사진이다.
사진 우측 하단부에 2001년 9월 11일이라는 날짜가 선명하게 찍혀 있기는 하지만 이 청년이 서 있는 장소가 빌딩옥상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 때 패널로 참석한 이의정의 말이 다시 한번 당시의 끔찍했던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이의정은 뉴욕 쌍둥이 빌딩 근처에 살고 있었다. 사건 당일 엄청난 폭발음에 침대에서 굴러 떨어졌지만 처음에는 사태를 파악하지 못해 불꽃놀이쯤으로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러다 차츰 사태가 파악되자 엄습하는 공포로 몸서리치게 되는데 연락망마저 두절돼 한국에 있던 가족들이 생사여부를 파악하느라 애를 태우기도 했다. 이후 연이어 터진 탄저가루 테러 등 테러공포로 공항이 폐쇄되고 본의 아니게 미국에 1년이나 더 체류하게 됐다는 경험담이다.
당시 충격이야 끔찍하지만 이의정은 어떻든 현재 멀쩡히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데, 만약 ‘911테러 3초전’이라는 사진이 사실이라면 사진 속 주인공은 현재 어떻게 되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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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이의정과 테러직전의 장면이라며 인터넷에 유포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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