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남 폐인'들, 이준익 감독 차기작 팬클럽으로 변신
OSEN 기자
발행 2006.05.18 09: 05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왕남 폐인'들이 이준익 감독의 후속작에까지 꾸준한 성원을 보내고 있어 화제다.
'왕의 남자' 팬 카페 회원들은 지난 3월13일부터 '라디오 스타' 팬 카페로 이름을 바꿨다. '라디오 스타'는 박중훈, 안성기 콤비를 앞세운 이준익 감독의 차기작이다. 현재 100여명 정도의 회원들이 활발하게 온라인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입과 글로만 응원하는데 그치지않고 '라디오 스타' 연출진에 귀중한 선물까지 보냈다. 구식 마이크 도안 옆에 'RADIO STAR'라고 쓴 스탭용 티셔츠를 제작해 전달한 것이다. 카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로고와 디자인 공모에서 당선된 '마이크와 별' 도안은 라디오 DJ를 상징한다. 회원들이 십시일반 걷은 돈으로 완성된 티셔츠 70벌은 강원도 영월에서 촬영에 한창인 스탭들이 기쁜 마음으로 입고 있다.
영화 현장의 연출진들이 입는 스탭용 의상은 협찬이나 배우들이 제공하는 것이 관례다. 이번처럼 팬클럽이 자비를 들여 티셔츠를 만들어 선물한 경우는 극히 이례적으로 식지않는 '왕의 남자' 열기를 반영했다.
이준익 감독은 "팬 카페의 활동에 감동했다. 더위에 고생하는 스탭들에게 큰 힘을 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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