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진영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뜨거운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현진영은 18일 오후 12시 김홍성 왕영은의 KBS '감성매거진 행복한 오후'에 출연, "나는 부모님 살아계실 때 걱정만 끼쳐드렸던 불효자였다"며 고개를 떨궜다.
생존 당시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동했던 현진영의 아버지 故 허병찬 씨는 현진영의 음악작업에 있어 엄한 스승이자 인생의 선배로서 큰 버팀목이었다. 마약 사건 후 좌절의 시간을 보낼 때도 아버지는 아들에 대한 신뢰를 버리지 않고 재기에 성공할 수 있게 끝까지 곁에서 조언자로 남았다.
기쁘거나 힘들 때 모든 것을 친구처럼 편하게 나눌 수 있었던 허씨는 현진영의 새 앨범이 나오는 것을 보지못하고 지난해 말 작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현진영은 "어떤 작은 기쁨이 있어도 곧장 아버지께 전화해서 알리는 버릇이 있었다. 그동안 안겨드렸던 걱정과 실망을 빨리 씻겨드리고 싶었던 마음에서 그런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별 일이 아닌데 아버지도 그런 내 전화를 받으실 때면 굉장히 기뻐하셨다. 그런데 이제 정말 기쁜 일이 생겨도 전화할 곳이 없다"며 끊임없이 눈물을 쏟았다.
현진영은 5년만에 5집 앨범 'Street Jazz In Soul'을 발표했다. 5집 발표 전 체중을 무려 110kg까지 불렸던 현진영은 관리를 안해 살이 찐 것으로 주변의 오해를 사기도 했다. 그러나 녹음 당시 특유의 미성을 중저음의 보이스로 바꾸기 위해 일부러 체중을 늘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진영은 재즈에 힙합을 접목시킨 스트리트 재즈곡 'Break Me Down'으로 특유의 랩과 댄스를 선보이며 신선한 돌풍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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