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고괴담 4-목소리’에서 여고생 귀신 영언 역을 맡아 영화 팬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김옥빈이 올해는 반대로 귀신에 홀리는 여고생 역으로 두 번째 공포영화에 출연한다.
김옥빈은 송윤아, 이동욱 주연의 공포영화 ‘아랑’(안상훈 감독, DRM엔터테인먼트, 더 드림&픽쳐스 제작)에서 소금창고 근처를 지나다 소녀 귀신에게 홀리는 여고생 역으로 영화 초반 관객들의 공포몰이에 나선다.
극 초반 짧은 분량이지만 ‘여고괴담’에서 귀신 역으로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느낌을 살려 다시 한번 공포분위기 조성하겠다는 각오다.
‘아랑’에 김옥빈이 특별출연하게 된 이유는 영화의 주연을 맡은 이동욱과 맺은 인연 때문이다.
지난해 SBS 드라마 ‘하노이의 신부’에서 이동욱과 함께 호흡을 마친 김옥빈은 그때의 인연으로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출연했다.
올 여름 국내 극장가에 공포영화 바람을 몰고 올 ‘아랑’은 연쇄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두 형사가 사건과 관련 있는 소녀 귀신과 만나면서 일어나는 공포를 그린다.
경상도 밀양 지역의 공포 설화인 조선시대 밀양부사들이 억울하게 죽은 소녀 귀신과 마주쳐 모두 심장마비로 죽지만, 용기 많은 신임 부사가 귀신의 한을 대신 풀어준다는 전설을 모티브로 했다.
현재 90%이상 촬영이 진행된 ‘아랑’은 후반작업을 거쳐 다음달 29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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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고괴담 4-목소리’에 출연한 김옥빈(왼쪽)과 영화 ‘아랑’ 티저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