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도대체 토끼발이 뭐지?’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3’는 러닝 타임 내내 화끈한 액션과 서스펜스를 관객의 혼을 빼는 영화다. 특수 첩보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는 자신의 사랑하는 아내를 구하려고 악당 오웬 데비언(필립 세이무어 호프먼)의 요구대로 ‘토끼발’을 훔쳐낸다.
물론 ‘토끼발’이 진짜 토끼의 발은 아니다. 전세계를 위험에 빠드릴수 있는 무언가다. 그래서 데비언은 토끼발을 차지하려 혈안이 됐고 이를 방해하던 헌트가 곤경에 빠지는 설정이다.
그러나 영화는 끝까지 관객에게 답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중국 상해의 대로 한복판을 떼구르르 굴러가는 ‘토끼발’의 형태만 보여줄 뿐. 그래서 ‘토끼발’ 정체를 캐내려는 네티즌들의 첩보전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중이다.
‘토끼발’에 대한 영화 속 단서를 추적하면 일단 무기임에 틀림없다. 오웬 데비언은 북한, 파키스탄에 핵 제조법을 팔았고 테러조직 아마드 지아드에 위독성 물질인 '톡신 5'를 파는 등 국제무기 암거래상이다. 따라서 그가 바이어에게 무려 8억5000만 달러를 받고 넘기려는 ‘토끼발’은 핵 이상의 무기일 가능성이 크다.
전세계를 위협할 만한 무기나 그 무기의 제조법, 혹은 제조에 필요한 핵심적인 물질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단 헌트’가 입수한 ‘토끼발’ 실물은 보온 물통만한 크기에 겉에는 ‘화기 엄금’을 나타내는 해골 마크가 표시되어있다. 따라서 이 단서들을 조합해보면 폭발성이나 발화성이 높은 화학물질로 추정할 수 있다.
“인간의 생명에 치명적인 생화학무기이다”(배은영), “바로 핵무기를 만들수 있는 농축 플루토늄 입니다. 확실합니다.”(메탈리카) “원자력 살상무기!!”(김경환) 등의 의견이 이런 부류다.
기발한 아이디어도 다수 등장했다. “토끼발을 이용한 성체줄기세포”(성이기), “토끼를 숙주로 해서 얻어낸 바이러스?”(자켄사마) “세계 모든 전산망에 침투할수 있는 컴퓨터 칩”(말럽앵무) 등은 독특하다.
네티즌의 톡톡 튀는 폭소탄은 여기서도 절대 빠지지 않았다. ‘거북이를 약 올려서 잡기 위한 신무기’가 바로 ‘토끼발’이라는 주장이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3편에서 끝나지않을 공산이 크다. ‘토끼발’의 정체는 4편에서 공개하려는 게 제작진의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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