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코미디 '생,날선생'에서 한심한 교사 역을 맡은 박건형이 17일 한양사대 부속 고등학교에서 1일 교사 체험을 했다.
영화 속 전대 미문의 '노는 쌤 ,개기는 쌤'을 연기한 인연으로 홍보차 이벤트를 진행한 것. 이 학교 2학년 7반 33명의 여학생들의 담임으로 부임한 그는 처음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가 금세 본연의 모습을 찾았다. 학급 반장의 주도로 '차렷, 박건형 선생님께 경례' 인사를 받자마자 진솔한 입담으로 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한 학생이 춤을 잘추는 비법에 대해 묻자 박건형 교사는 "나도 사실은 어렸을 때 몸치라는 콤플렉스를 갖고 있었다"며 "배우로 나서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에 캐스팅 되었을 당시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하루 15시간씩 춤을 췄다"고 털어놓았다. 또 학창시절 아카펠라 동아리에서 활동했던 경험담을 들려주며 즉석 시범으로 환호를 자아냈다.
시종일관 수업 분위기는 선생, 제자 사이가 아니고 오빠, 동생들의 정겨운 대화의 장으로 흘렀다.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서는 "귀여운 여자에게 호감을 느꼈던 편"이라고 과거형으로 답변. "어떤 여자에게 남자들이 매력을 느끼겠느냐"는 질문에는 " 남자들은 대부분 마른 여자를 좋아하지 않으니까 무리한 다이어트를 삼가해달라"고 진짜 선생님다운 당부를 했다. 이날 교사 체험은 50분간 진행됐다.
김효진과 함께 주연한 '생,날선생'은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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