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이선호기자]현대가 시즌 첫 7연승을 올렸다. 신인 장원삼은 4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리딩히터 이택근은 3안타를 쳐내 타율을 4할4푼까지 끌어올렸다. KIA는 홈경기 6연패. 한기주는 2회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했다.
현대는 18일 광주 KIA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12안타를 쏟아붓고 선발 장원삼의 호투 등 투타의 압도적인 우위를 앞세워 6-1로 완승, 시즌 첫 7연승이자 시즌 22승째를 거두었다. 6안타의 빈공에 허덕인 KIA는 현대전 5연패에 빠졌다.
1회부터 현대타선은 KIA 선발 한기주를 상대로 작심한 듯 방망이를 돌려댔다. 선두타자 이택근이 왼쪽담장을 맞히는 안타로 출루했다. 강병식이 3루땅볼로 물러났지만 송지만이 깨끗한 중전안타로 이택근을 홈에 불러들였다. 곧바로 서튼은 장외투런아치(3호)를 그려 3-0으로 앞서갔다.
현대는 2회초에서도 채종국의 우전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 찬슬 잡고 한기주를 끌어내렸다. 구원에 나선 KIA 이상화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제몫을 했으나 회가 거듭되자 구위가 떨어졌다. 현대는 5회초 유한준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렸고 6회에서도 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1사만루찬스를 잡고 송지만의 내야땅볼로 한점을 보태 5-0, 승기를 잡았다.
현대 선발 장원삼은 8이닝 4안타(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째(1패)을 거두었다. 이택근은 5타석3타수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KIA 선발 한기주는 시즌 5패째(1승)의 수렁에 빠졌다.
현대와의 3연전 내내 무기력증에 빠진 KIA는 7회말 손지환의 2루타로 한 점을 뽑았다. 이어 9회말 현대투수가 이보근으로 바뀌자 곧바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이재주의 병살타가 터져나와 추격에 실패했다.
한편 인천 문학경기에서는 한화가 8-5로 승리, 최근 6연승을 구가했다. 한화 마무리 투수 구대성은 세이브를 추가, 시즌 13세이브로 삼성 오승환과 공동선두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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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노트
갑작스러운 허리통증으로 등판이 연기된 KIA 김진우가 20일 광주 LG에서 선발등판한다. 김진우는 18일 광주구장 불펜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서정환 감독은 피칭을 지켜본 뒤 “이제 정상적으로 볼을 뿌리는데는 문제가 없는 것 같다. 20일 쯤이나 등판시킬 생각이다”고 말했다.
KIA는 광주민주화운동 26주년을 맞은 이날 광주구장의 치어리더 응원을 취소했다. 선수들은 경기시작과 함께 5.18 영령들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관중들도 과차분하게 경기를 관전했다.
현대-KIA의 광주경기 주심을 맡았던 문승훈 심판이 파울타구을 맞아 교체됐다. 문심판은 1회초 서튼의 파울볼에 오른쪽 발등을 직접 맞았다. 문심판은 5회말까지 구심을 봤으나 통증이 계속되자 병원검진을 받기 위해 2루심 김병주 심판으로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