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남 김주혁, 돈에 팔리는 호스트로 나섰다
OSEN 기자
발행 2006.05.19 16: 57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자긴 정말 사랑스런 여자야.." 순정남 김주혁이 사람이 바꼈다.
살인 미소로 숱한 여성을 울리는 카사노바로 "여자는 말야, 사랑만 해주면 반드시 넘어오게 돼 잇거든" 대사름 거침없이 뱉는다. 문근영과 투톱으로 나선 새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에서다.
김주혁은 지금까지 영화면 영화, TV 드라마면 드라마에서 주로 한 여자만을 죽도록 사랑하는 캐릭터였다. '광식이 동생 광태'의 광식이 그랬고, '프라하의 연인'에서 형사 최상현이 그랬다. '싱글즈'에서 조차 장진영 한 여자만 쫓아다녔다.
이번에는 하얀 아르마니 양복에 구찌 선글라스 등 명품으로 도배한 스타일부터가 점퍼 차림의 지난 시절과 완전히 다르다. 강남 최고급 클럽의 잘 나가는 호스트 줄리앙을 연기하기에 손색이 없다. 지금까지 쌓아온 그의 이미지를 한순간에 날려버리는 파격이다.
영화속 줄리앙은 어릴 적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엄마의 기억에 사랑을 믿지 않는다. 대신에 돈만 믿는다. 그런 그가 사랑을 팔아야 할 상대는 어려서 병으로 시력을 잃은 재벌집 자녀 문근영. 한편의 일본 순정만화를 읽는 듯한 줄거리다.
'국민 여동생'에서 '국민 연인'으로 거듭나려는 문근영도 김주혁에 못지않게 그의 연기 행로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찍는 도전. 김주혁, 문근영의 화끈한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영화다. 현재 촬영이 한창으로 올 가을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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