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블록버스터 '다빈치 코드'가 진짜 소문대로 대단한 영화일까?
이를 확인하려는 한국 관객수는 18일 하룻동안 24만명에 달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극장가에서 매진이 속출했던 '다빈치코드'가 흥행 첫날 전국 414개 스크린에서 '미션 임파서블3' '매트릭스 2' 등 기존의 초대형 블록버스터에 필적하는 스코어를 기록했다.
배급사측은 '영화 상영시간이 '다빈치 코드' 147분, '미션 임파서블3' 124분으로 극장에서 하루 한회차 이상 차이가 나는 사실을 고려하면 '다빈치 코드'의 흥행 기록은 더욱 놀랍다'고 자찬을 했다.
개봉일 반응에 고무된 배급사는 이번 주말에는 상영관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현상은 '왕의 남자',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1000만 관객 돌파 한국영화, 외화로선 2주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3' 등 소수의 전례밖에 없다. '미션 임파서블3'는 401벌의 프린트로 시작, 460개 스크린에서 확대 상영된 바 있다.
그러나 일체의 시사회없이 18일 전세계 동시개봉하는 신비주의 전략으로 일관했던 '다빈치 코드'는 개봉후 평단과 관객의 혹평이 이어지고 있어 그 열기가 급속히 식을 전망이다. 특히 전세계 6000만부가 팔려나간 원작 소설보다 '훨씬 못하다'는 관객들의 입소문은 큰 부담거리다.
'다빈친 코드'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괴기한 모습으로 살해된 큐레이터의 시체 발견으로 시작되는 종교 스릴러. 원작 소설에서는 잠시도 쉬지않는 놀라운 역사적 사실들의 제시와 반전, 긴장감 넘치는 액션, 그리고 남 녀 주인공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로 페이지를 순식간에 넘긴다.
반전과 결말이 중시한 스릴러 장르는 원작의 인기를 찾기가 어렵다. '다빈치 코드'가 안고 있는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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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픽처스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