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동통신사와 모바일 음원 수익 분배 비율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음반제작자들이 '절대 물러설수 없다'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내 320여개의 기획사와 14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는 오늘 19일 오후 2시 긴급 이사회을 열고 GM기획 김광수 대표의 ‘음원공급 중단’이라는 초강수 발언으로 촉발된 이동통신사와의 갈등에 대해 입장을 정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이동통신사와의 음원 수익률 배분의 재조정 없이는 대중음악계가 살아남을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음원제작자들의 모임인 3개 단체 즉,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산업협회, 한국음원제작자협회가 한데 뭉쳐 이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김광수(GM기획), 강승호(캔기획), 홍승성(JYP), 조대원(웰메이드), 임승일(만인에미디어), 김남희(베이엔터테인먼트) 등 3개 단체 이사들과 회원사 대표들로 구성된 TFT를 구성하고 이통통신사의 요율정책에 적극 대처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이동통신사와 적극적인 협상을 벌이되 여의치 않을 경우 전면적인 음원공급 중단과 함께 대국민 홍보를 통해 부당한 요율분배 시스템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에는 절대음원을 보유하고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를 비롯해 만인에미디어, CJ뮤직 등 킬러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대부분의 회원사들이 동참의사를 밝혀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제협이 지난해 회원사를 상대로 한 음원수익 요율문제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92%가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했고 이 문제에 대한 협회의 공동대응에 88%가 “동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제협은 이동통신사와의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오는 27일 잠실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사랑한다 대한민국 2006 아이 콘서트’를 기점으로 음원공급 중단 선언 및 제작중단 등 다각적인 해결대책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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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기획의 김광수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