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파죽의 8연승을 거두었다. 4연패를 당한 SK는 5할 승률도 위험받게 생겼다.
현대는 19일 수원 SK전에서 서튼의 만루홈런 등 8안타 9점의 집중력으로 9-4로 낙승을 거두었다. 시즌 23승(10패1무). 현대는 이날 두산에 0-1로 패한 2위 한화를 1.5경기차로 밀어냈다. SK는 17승16패로 선두권에서 계속 멀어지고 있다.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났다. 1회초 SK가 박재홍의 솔로홈런으로 선제점을 뽑자 1회말 공격에서 볼넷 2개와 송지만의 번트안타로 만든 무사만루찬스에서 서튼이 우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현대선발 캘러웨이를 감안하면 승부는 끝난 셈. 그래도 불안했던지 현대는 3회말 공격에서도 송지만의 볼넷과 서튼의 몸에 맞는 볼과 희생번트로 1사2,3루 기회를 잡은 뒤 희생플라이와 김동수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도 현대는 한 번 잡은 찬스는 절대 놓치지 않는 응집력을 과시했다.
현대는 6회~8회 각각 한점씩 보태 SK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캘러웨이는 6이닝동안 9안타를 맞고 3실점했으나 화끈한 타선지원을 받아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최근 4연승이자 SK전 3연승을 올렸다. 리딩히터 이택근은 13경기연속안타를 기록했다.
SK는 3회초 이진영의 내야안타로 한점을 뽑고 7회서도 집중 4안타로 2점을 추격했으나 이어진 1사1,3루에서 이재원과 최정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주저앉고 말았다. SK선발 고효준은 제구력 난조로 3이닝동안 3안타(4볼넷)을 내주고 6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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