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아스날과 4년 연장 계약 '도장'
OSEN 기자
발행 2006.05.20 08: 29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두 번째 상대인 프랑스의 특급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28)가 소속팀 아스날과 새로이 4년 계약을 맺었다.
아스날 구단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arsenal.com)를 통해 앙리가 아스날에 남기로 결심, 4년 간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2006~2007 시즌을 끝으로 아스날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앙리는 그동안 스페인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고 이 때문에 호나우디뉴 등이 앙리의 이적을 바란다며 줄기차게 얘기했지만 결국 앙리의 미래는 아스날 잔류로 결론지어졌다.
앙리는 계약을 맺은 뒤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아스날을 떠나겠다는 마음이 있기도 했지만 내 진심이 무엇인가 생각했고 잔류를 선택했다"며 "결코 스페인에서 뛸 일이 없을 것이다. 이것이 나의 마지막 계약이다"라고 밝혀 아스날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렇게 될 경우 결국 앙리는 계약이 끝나는 2010~2011 시즌까지 아스날에서 뛴 뒤 은퇴하겠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어 앙리는 "잉글랜드는 축구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고 열정을 내뿜기 적격인 곳"이라며 "내가 여기서 뛰는 것이 내게 좋다고 생각하며 이곳 사람들 역시 선수들을 좋아하고 존경심을 보낸다"고 말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아르센 웽거 감독은 "이번주를 시작하면서 두 가지 목표가 있었는데 하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고 다른 하나는 앙리가 팀에 잔류하는 것이었다"고 말한 뒤 "하나는 실패했지만 미래를 고려한다면 앙리의 잔류라는 최고의 목표를 달성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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