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 홈런' 이승엽, "멀리 갈 줄 몰랐다"(2보)
OSEN 기자
발행 2006.05.20 20: 27

요미우리 이승엽(30)의 시즌 10호 홈런이 터졌다.
이승엽은 20일 미야기현 센다이시 풀캐스트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인터리그 라쿠텐과 원정경기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월 솔로 홈런으로 시즌 열 번째 아치를 그려냈다.
요미우리가 1-3으로 뒤진 6회 2사 후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볼카운트 2-3에서 라쿠텐 우완 선발 이치바 야스히로가 던진 7구째(볼카운트 2-3) 가운데 체인지업(126km/h)을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외야펜스를 넘겼다. 2004년 일본 진출 후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순간.
지난 16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3경기만의 홈런이기도 하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우즈(주니치) 등과 함께 센트럴리그 홈런더비 공동 4위에 올랐다. 시즌 28타점과 32득점째를 올리기도 했다.
이승엽은 홈런을 날린 후 “(홈런을 친 공은)한복판으로 들어온 체인지업이었다. 타격 자세가 약간 무너졌기 때문에 타구가 그렇게 멀리 날아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풀캐스트 스타디움은 센터펜스까지 거리가 122m). 전 타석(4회 무사 1루)에서 진루타도 날리지 못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좋은 타구를 만들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라쿠텐 우완 선발 이치바의 3구째(볼카운트 1-1) 몸쪽 슬라이더(134km/h)를 잡아당긴 것이 뻗지 못하고 우익수 정면으로 갔다.
요미우리가 1-2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서는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몸쪽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124km/h)을 친 것이 빗맞아 유격수 머리 위에 떴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추격 홈런에 이어 7회 2사 후 야노가 중월 솔로 홈런을 날려 3-3 동점을 만든 가운데 라쿠텐의 7회말 공격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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