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영건 3인방' 중 유일하게 월드컵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한 '리마리용' 김승용이 한을 푸는 득점포를 터뜨리며 소속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김승용은 20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2006 3차전 경기에서 전반 5분 그림과 같은 프리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광주 상무에 1-0으로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승용의 결승골로 파죽의 3연승을 달린 서울은 이날 대전을 제압한 제주 유나이티드 FC와 함께 3승, 승점 9를 기록했으나 다득점에서 2점 앞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최근 서울의 상승세를 여실하게 보여준 경기였다. 경기 초반부터 미드필드에서 시작되는 강한 압박으로 광주에 우세를 보인 서울은 전반 5분만에 미드필드 지역 왼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맞았다.
김승용이 오른발로 휘어찬 프리킥은 그대로 권정혁이 손쓸 틈도 없이 광주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꽂히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광주의 골문을 줄기차게 두들겼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한 서울은 후반 9분 최재수의 크로스를 받은 한동원이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고 지난 17일 경남 FC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던 '패트리어트' 정조국까지 출격시켰지만 광주의 골문을 재차 여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광주 역시 서울의 두터운 수비를 뚫지 못해 이렇다할 득점 기회조차 만들어내지 못했고 어렵게 골 지역까지 침투한 기회에서는 402경기째 출장기록을 세운 김병지의 한 박자 빠른 볼 캐칭에 슈팅을 날려보지 못했다.
■ 20일 전적
△ 서울
서울 1 (1-0 0-0) 0 광주
▲ 득점 = 김승용 1호(전5·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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