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 솔로포' 이승엽, 리그 홈런 4위(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05.20 21: 33

요미우리 이승엽(30)이 시즌 10호 홈런으로 일본 진출 3년 연속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4월 30일 주니치전부터 따라오던 삼진도 15경기에서 끊어냈다.
이승엽은 20일 미야기현 센다이시 풀캐스트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인터리그 라쿠텐과 원정경기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월 솔로 홈런으로 시즌 열 번째 아치를 그려냈다.
요미우리가 1-3으로 뒤진 6회 2사 후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볼카운트 2-3에서 라쿠텐 우완 선발 이치바 야스히로가 던진 7구째(볼카운트 2-3) 가운데 체인지업(126km/h)을 그대로 받아쳐 중월 솔로 홈런(비거리 125m)을 만들어 냈다. 2004년 일본 진출 후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순간.
지난 16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3경기만의 홈런이기도 하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우즈(주니치) 등과 함께 센트럴리그 홈런더비 공동 4위에 올랐다. 시즌 28타점과 32득점째를 올리기도 했다.
이승엽은 홈런을 날린 후 요미우리 홈페이지를 통해 “(홈런을 친 공은)한복판으로 들어온 체인지업이었다. 타격자세가 약간 무너졌기 때문에 타구가 그렇게 멀리 날아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풀캐스트 스타디움 미야기 구장은 센터펜스까지 거리가 122m다). 전 타석(4회 무사 1루)에서 진루타도 날리지 못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좋은 타구를 만들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라쿠텐 우완 선발 이치바의 3구째(볼카운트 1-1) 몸쪽 슬라이더(134km/h)를 잡아당긴 것이 뻗지 못하고 우익수 정면으로 갔다.
요미우리가 1-2로 뒤진 4회 무사 1루에서는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몸쪽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124km/h)을 친 것이 빗맞아 유격수 머리 위에 떴다.
이승엽은 6회 추격을 알리는 솔로 홈런을 날린 데 이어 3-3 동점이던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라쿠텐 배터리는 전타석 홈런을 의식한 듯 정면대결을 회피했고 이승엽은 이를 잘 골라냈다. 이승엽은 대주자 가와나카와 교체됐다.
이날 3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은 2할8푼4리(155타수 44안타)가 됐다. 볼넷은 19개째.
요미우리는 9회 1사 만루에서 야노의 좌전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대타 니시가 교체된 좌완 투수 가와모토 야스유키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5-3 역전에 성공했으나 마무리 도요다의 실패로 재역전패 했다.
라쿠텐은 3-5로 뒤진 9회 1사 1,2루에서 SK에서 뛴 적이 있는 페르난데스가 끝내기 좌월 3점 홈런(시즌 8호)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요미우리는 연패에 빠지며 시즌 26승 2무 14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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