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면서 ‘히어로’가 나오는 현대에서 20일에는 3루수이자 6번타자인 정성훈(26)이 스타로 탄생했다.
정성훈은 3회 1-0으로 앞선 2사 1, 3루에서 SK 선발 김원형의 초구를 통타,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또 4-2로 앞선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홈인, 쐐기점을 뽑는 데 앞장 섰다.
정성훈은 팀의 5-2 승리에 기여한 후 인터뷰에서 “최근 팀이 연승을 하면서 팀워크와 분위기가 워낙 좋다. 3회 홈런은 노려친 것은 아니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몸쪽 높은 코스로 공이 와 때렸는데 홈런이 됐다”면서 “공격진에서 매일 수훈 선수가 나오고 있는데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 됐다”며 기뻐했다.
또 정성훈은 “개인적인 목표는 올 시즌 팀 우승을 한 번 더 지켜보는 것이다. 3번째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성훈은 2002년 기아에서 이적한 해온 뒤 2003년, 2004년 현대 우승멤버로 뛰었다. 현대는 올해 5번째 한국시리즈 정상 도전.
현대는 정성훈이 3루수로서 공수에서 알토란같은 플레이를 펼쳐주는 덕분에 연승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김재박 감독은 9연승을 거둔 후 “투타의 완벽한 조화가 이뤄지고 있다. 선발 뿐만 아니라 투수진 전체가 최근 경기서 선발진이 자책점 2점 안팎으로 철벽을 자랑하고 있다. 등판 간격 및 투구수 조절을 철저히 해준 덕에 투수들이 컨디션을 좋게 이어나가고 있다. 더 이상 좋을 수가 없다. 현재 컨디션을 유지하면 내일도 좋은 경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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