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 하루만에 와그너에 설욕
OSEN 기자
발행 2006.05.21 07: 39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현역 최고의 마무리로 손꼽히는 마리아노 리베라(뉴욕 양키스)와 빌리 와그너(뉴욕 메츠)의 희비가 하룻만에 엇갈렸다.
바로 전날 9회말 데이빗 라이트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을 당한 리베라는 21일(한국시간) 메츠전에 연장 10회말부터 등판,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승(3패)에 성공했다. 조 토리 양키스 감독은 9회초 4점을 얻어내 동점에 성공, 연장전에 돌입하자 10회부터 리베라를 호출했다.
그리고 리베라는 마지막 11회말 3타자를 전부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삼진 4개를 잡아내고 전날의 패배를 되갚았다. 전날 끝내기 안타를 때렸던 라이트 역시 삼진 제물이었다.
반면 메츠의 '수호신' 와그너는 4-0으로 앞서던 9회초 투입됐으나 고작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안타 3방에 밀어내기 폭투를 남발하며 3실점하고 무너졌다. 이어 나온 페드로 펠리시아노가 양키스 자니 데이먼의 내야땅볼 때 동점을 내줬으나 사실상 와그너의 블론 세이브나 다름없었다.
지난 겨울 4년 총액 4300만 달러를 받고 메츠로 온 와그너는 올 시즌 3승 무패 8세이브를 거두고 있으나 블론 세이브가 3개에 이른다.
한편 이날 메츠 선발로 나선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비록 승리를 날렸으나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을 기록, 7이닝 4실점(2자책점) 2피홈런 7탈삼진을 기록한 양키스 마이크 무시나에 판정승을 거뒀다.
그러나 승부에선 연장 11회초 2사 후 나온 앤디 필립스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낸 양키스가 5-4 대역전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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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노 리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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