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3연승, '리틀 매직' 빛났다
OSEN 기자
발행 2006.05.21 08: 22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리틀 매직'이 기막히게 발휘된 한판이었다. LA 다저스가 그래디 리틀 감독의 신기에 가까운 용병술에 힘입어 LA 에인절스를 연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 2차전에서 윌리 아이바의 동점 스리런 홈런과 대타 J.D. 드루의 역전 결승 홈런에 힘입어 1-4 열세를 딛고 대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25안타로 에인절스를 맹폭한 다저스 타선이었지만 리틀은 타순에 변화를 줬다.
J.D. 드루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켰고 아이바를 5번 타순으로 중용했다. 여기다 이날 선발 역시 당초 순서대로라면 서재응 차례였지만 팀 내 구위가 가장 나은 브렛 톰코를 투입했다.
그러나 톰코는 1회초 2루타 3방에 투런홈런을 맞고 3실점,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4회에도 숀 피긴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추가 1실점했다. 에인절스 선발 케빈 그렉을 공략치 못해 패색이 짙던 다저스는 6회말 단 한 번의 찬스에서 흐름을 뒤바꿨다.
3번 노마 가르시아파러와 4번 제프 켄트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서 5번 아이바가 볼 카운트 투 스트라이크 노 볼에서 그렉의 제대로 구사된 스플리터를 걷어올려 좌월 동점 스리런 홈런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이어 리틀은 7회 투수 타석 때 아껴뒀던 드루를 대타로 기용했고 드루가 에인절스 바뀐 투수 스캇 쉴즈를 상대로 역전 좌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8호이자 드루의 통산 대타 3호 홈런이었다.
다저스는 8회말에도 만루 찬스서 3점을 더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여기에 다저스 새 마무리 사이토 다카시는 9회를 완벽하게 틀어막고 '리틀 매직'을 완성시켰다. 8-4로 완승한 다저스는 시즌 23승 20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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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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