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특훈 고아라, “난 여자다운 면이 많은 여자”
OSEN 기자
발행 2006.05.21 09: 41

일본이 주목하고 있는 배우 고아라(16)가 21일자 일본 에 차세대 한류 스타로 크게 소개됐다.
는 내주에 예정된 일본 몽골 합작영화 ‘푸른 늑대’ 크랭크인을 앞두고 한국 배우 고아라를 전격 인터뷰 했다. 몽골의 영웅 칭기즈칸의 일대기를 그릴 이 영화는 총 제작비 30억 엔(약 243억 원)을 들여 만들 대작이다. 내주부터 3개월에 걸친 몽골 현지촬영이 시작된다.
주인공인 칭기즈칸 역은 일본의 톱배우 소리마치 다카시가 맡았고 고아라는 칭기즈칸이 사랑한 여인 ‘쿠란’에 캐스팅 됐다. 이 영화에는 칭기즈칸의 운명을 좌우할 세 여자가 등장하는데 칭기즈칸의 어머니(와카무라 마유미), 아내(기쿠가와 레이) 그리고 고아라가 연기할 쿠란이다. 쿠란은 칭기즈칸의 애첩인데 극중 비중이 만만치 않다.
고아라는 와의 인터뷰에서 “하루에 서너 시간을 쪼개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다. 주위에 일본 사람이 있으면 한 마디라도 대화를 해 보려고 말을 걸고 있고 일본 드라마나 영화를 열심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는 ‘고아라가 일본어를 능숙하게 할 정도는 안되지만 몇 마디 하는 일본어가 발음만은 완벽하다’고 전했다. 사와이 신이치로 감독으로부터 “부자연스러운 발음은 허락하지 않는다”는 엄명이 떨어져 있어 자연스러운 대사 표현을 위해 맹훈련을 쌓고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고아라는 이어 “내가 맡은 쿠란은 부드러움과 강인함 양쪽을 다 가지고 있는 여성이다. 스스로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나는 꽤 여자다운 면이 많은 여자이기 때문에 쿠란에 잘 맞출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고아라는 4월 6일 도쿄 록본기에서 있었던 영화 주연배우 공모에서 3만 9157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그랑프리를 차지, ‘푸른 늑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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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개된 ‘미에로화이바’ CF에서 성숙한 매력을 선보인 고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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