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신예 좌완특급간 맞대결에서 스캇 카즈미어(22.탬파베이)가 완승을 거뒀다.
카즈미어는 22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 홈구장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지난해 22승을 거둔 돈트렐 윌리스를 무릎 꿇게 했다.
향후 10여 년간 아메리칸리그 대표 좌완으로 군림할 것이란 기대를 받는 카즈미어는 이날 8이닝 동안 개인 최다 타이인 11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위력을 과시했다. 피안타 4개에 볼넷 1개로 무실점.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배합한 데다 홈플레이트 좌우와 위 아래를 골고루 사용하며 상대 타선을 농락한 결과다.
탬파베이가 3-0으로 승리하면서 카즈미어는 시즌 7승째(2패)를 챙겼다. 케니 로저스(디트로이트) 프레디 가르시아(시카고W) 브랜든 웹(애리조나) 과 함께 빅리그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윌리스도 8피안타 3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카즈미어의 투구가 워낙 빼어난 까닭에 8이닝 완투패로 5패째(1승)의 멍에를 써야만 했다.
이날 카즈미어는 1회 첫 2타자를 내리 삼진처리하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다. 2회 볼넷과 안타로 다소 흔들렸지만 역시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처리했고 3회 역시 삼진 2개를 추가하는 위력투를 펼쳤다.
미겔 카브레라에게 2루타와 3루 도루를 허용한 4회 2사3루에선 조 보차드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수비를 끝냈다.
카즈미어가 마운드에서 불을 뿜자 탬파베이 타선은 5회 드디어 힘을 냈다. 2사 1루에서 자니 고메스가 우중간 3루타로 선취타점을 올리자 타이 위깅튼, 그렉 노튼이 잇따른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 것.
한결 부담이 덜해진 카즈미어는 9회 마무리 타일러 워커에게 마운드를 넘길 때까지 특별한 위기 없이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마지막 이닝에 등판한 워커는 3타자를 내리 잡아내고 3-0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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