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국, 31일 신시내티전 선발 등판?
OSEN 기자
발행 2006.05.22 15: 05

시카고 컵스의 유망주 유제국(23)이 다시 한 번 빅리그 무대에 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에는 선발투수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22일(한국시간) 유제국이 오는 31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컵스는 현재 4인 로테이션으로 선발진을 운영하고 있다. 빅리그에서 부진한 리치 힐을 22일 트리플A 아이오와로 내려보낸 탓이다. 오는 23∼25일 플로리다와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하루 휴식일이 포함돼 있는 일정도 감안됐다.
문제는 다음주다. 27일 애틀랜타전에 카를로스 삼브라노를 필두로 나머지 투수들을 줄줄이 내보낸 다음 31일 경기엔 내세울 투수가 없다. 5선발이 다시 필요하게 되는 시점이다.
그 공백을 메울 후보로 신문은 유제국을 꼽은 것이다. 컵스 공식 홈페이지도 유제국과 좌완 글렌든 러시 중 한 명을 로테이션에 포함시킬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제국은 컵스의 차세대 선발투수로 여러 차례 꼽혀왔다. 올 시즌 아이오와서 치른 8경기(선발 7경기)서 1승3패 방어율 3.12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43⅓이닝 동안 탈삼진 37개를 솎아내며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마이너리그서 승승장구하자 컵스는 지난 14일 그를 빅리그로 불러올렸다. 비록 1경기에 구원 등판한 뒤 승격 5일만에 강등됐지만 그에 대한 컵스의 기대가 어떤지 알 수 있던 순간이었다.
짐 헨드리 컵스 단장이 "대단한 노력파"라며 찬사를 아끼지 안을 정도로 그는 구단 안팎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헨드리는 유제국이 이번주 트리플A 등판서 잘 던질 경우 그를 불러올릴 것이라고 공언했다.
'화려한 5일'을 보낸 유제국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생각보다 빨리 다가갈 것 같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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