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별' 보아가 제 59회 칸 영화제에 참석해 할리우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동양의 미를 알렸다.
제 59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출품작인 애니메이션 ‘오버 더 헷지(이하 헷지)’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은 보아는 지난 21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영화제에 참석해 할리우드판 더빙을 맡은 브루스 윌리스, 에이브릴 라빈은 물론 프랑스, 독일 편 더빙을 맡은 배우들과 함께 레드 카펫을 밟고 전 세계 취재진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헷지’ 더빙에 참여한 배우 중 유일하게 한국과 일본판에서 모두 헤더 역을 맡은 보아는 여성스러움이 돋보이는 연분홍빛 드레스로 단아하면서도 신비로운 매력을 선사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영화 상영이 끝나고 펼쳐진 ‘헷지’ 파티에는 미국 한국 일본 프랑스 독일 러시아 편 더빙에 참여한 배우들이 모두 참석했으며 보아는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로부터 “눈부시게 아름답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레드 카펫 행사에서부터 시종일관 보아를 따뜻하게 배려하며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등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헤더 역을 맡은 인연으로 같이 인터뷰에 응한 보아와 에이브릴 라빈은 “같은 역을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에이브릴 라빈은 보아에게 지난해 3월 있었던 한국 공연 때의 이야기를 들려주자 보아는 멋진 공연에 참석하지 못한 안타까움을 전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가 진행됐다.
한국인 최연소이자 국내 가수 사상 최초로 칸 영화제의 레드 카펫을 밟은 보아는 “첫 목소리 연기로 이렇게 큰 영화제에 참석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하다”며 “멋진 배우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기뻤고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한 것 같다.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아는 칸 영화제의 일정을 마친 후 오는 25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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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왼쪽 두 번째)와 나란히 선 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