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나미비아에 머무르고 있는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의 사진을 찍으려다 현지경찰에 3일간 구금됐던 파파라치가 결국 풀려났다.
영국 BBC 인터넷판은 22일(현지시간) 안젤리나 졸리의 사진을 찍으려 했던 사진가 존 리벤버그(48)가 판사의 선고를 받고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이 판사는 ‘리벤버그가 왜 그렇게 오래 구금 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선고한 뒤 이 파파라치를 풀어줬다.
이달 중 나미비아에서 출산할 것으로 알려진 안젤리나 졸리는 6주 전 이곳에 도착해 현지 경찰과 정부관계자들의 보호를 받으며 지내왔다.
안젤리나 졸리의 스타성을 의식한 나미비아 정부 관료들은 지난달 말 졸리를 뒤쫓는 파파라치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공언하기까지 했다.
리벤버그는 안젤리나 졸리가 머무르고 있는 한 해변가 경찰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다 체포됐다. 체포 후 경찰은 리벤버그가 한 사설병원에서 아이를 낳을 졸리의 사진을 찍기 위한 유리한 장소를 찾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나미비아 검사는 리벤버그에게 1년간 철창행이나 80파운드의 벌금 구형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건을 맡은 판사는 리벤버그를 풀어주며 3일간 구금했던 것은 불필요했다고 밝혔다.
구금됐다 풀려난 리벤버그는 현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미비아 경찰들이 아마 나를 시범케이스로 삼으려 했을 것이다. 내가 구속되면 다른 파파라치들에게 경각심을 줄 것이라 생각한 듯 싶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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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 출연한 안젤리나 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