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의 '큰 손' 뉴욕 양키스가 또 다른 '황금의 왼팔' 영입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23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는 양키스의 한 베테랑 스카우트가 지난 주말 플로리다와 탬파베이의 3연전이 열린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 말린스)의 일거수 일투족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 스카우트는 첫 2경기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윌리스가 등판한 3번째 경기에선 공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정밀 관찰을 실시했다. 양키스가 윌리스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식으로 플로리다는 윌리스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날 'MSNBC'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는 윌리스의 트레이드 대상팀을 찾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고 양키스를 비롯한 뉴욕 메츠, 애리조나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리다는 늦어도 현지시간 7월 31일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는 윌리스 트레이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윌리스는 현재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매물이다. 올 시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1승5패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22승 10패 방어율 2.63을 거둔 실력이 여전하다. 이제 24세에 불과해 앞날이 창창한 데다 올시즌 연봉도 435만 달러에 불과해 부담이 없다.
양키스는 주축 선수 대부분이 노령화된 데다 선발진이 생각만큼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재럿 라이트와 칼 파바노가 각종 부상에 시달리는 데다 션 차콘마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기대했던 랜디 존슨은 방어율 5.62로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상태다.
지난 2000년 이후 5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번번히 실패한 양키스의 움직임에 시선이 집중된다.
workhorse@osen.co.kr
WBC 한국전서 투구하는 윌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