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그래디 리틀 LA 다저스 감독은 한결같다. 서재응이 잘 던진 날에도, 못 던진 날에도 애정과 신뢰가 묻어나는 발언을 해준다. 실제 서재응 기용법을 보면 립 서비스만도 아니다.
서재응이 김병현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서 맞대결을 벌인 23일(한국시간) 경기 후에도 "서재응이 등판 때마다 초반에 불안하다. 서재응은 슬로 스타터인가"란 현지 기자의 딴죽 거는 질문을 받자 "오늘 서재응은 1회에 1점을 줬을 뿐이다. 그러나 그 1실점도 야수(3루수 윌리 아이바) 에러에서 비롯됐다. 그 이후 서재응의 피칭은 뒤로 갈수록 강했다"고 일축했다.
이어 리틀 감독은 "돋보이는 피칭이었다. 1회 흔들렸지만 수비진의 지원을 받아 잘 던졌다. 특히 유격수 라파엘 퍼칼과 우익수 J.D. 드루의 홈 송구가 컸다. 3회 1사 만루에 나온 병살타(퍼칼-제프 켄트-올메도 사엔스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는 게임의 흐름을 바꿨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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