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번째 프러포즈’, 이문식표 ‘유쾌 상쾌 통쾌’
OSEN 기자
발행 2006.05.23 16: 55

정치도 싫고, 경제도 싫다. 축구도 별 관심이 없고 고대 역사마저 심드렁하다면 이 드라마를 한번 눈여겨 보는 것이 어떨까.
SBS가 ‘유쾌 상쾌 통쾌’를 모토로 내세운 새 월화드라마를 들고 나왔다.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101번째 프러포즈’(윤영미 극본, 장태유 연출, 29일 첫 방송)가 그것이다. 23일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제작 발표회에서 그 맛보기를 공개했다.
아니나다를까 드라마는 시끌벅적하고 주인공들은 좌충우돌이다. 그러나 넋을 빼놓고 마음껏 웃는 사이 인간적인 아픔이 자연스럽게 폐부에 녹아 든다.
이 드라마를 연출한 장태유 PD는 “주인공이 재벌 2세도 아니고 화려한 외모를 지닌 인물도 아니다. 이런 드라마는 기획 자체부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어디서도 주목 받지 못하는 그들이 사실은 우리 시대의 진정한 메이저다. 평범하고 소심한 남자의 진솔한 사랑이야기를 다뤄 보겠다”고 밝혔다.
장 PD는 작년 이맘 때 방송 돼 인기를 끌었던 ‘불량주부’의 연출가이다.(윤영미 작가는 작년 1월 SBS 신년특집극 ‘내 사랑 토람이’로 큰 반향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드라마의 코믹한 요소를 만들어 갈 주인공으로는 이문식이 나섰다. 무명 연극 배우 출신에서 영화 조연으로, 최근에는 단독 주연의 영화를 찍어 낼 정도로 성격배우의 명성을 쌓은 이문식이 처음으로 드라마 주연을 맡았다.
이문식의 상대역으로는 박선영이 등장해 ‘너무나도 완벽한 그녀’를 연기한다. 외모 학벌 집안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아나운서로 ‘보잘 것 없는 남자’ 이문식의 지극한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또한 첫 정극에 도전하는 홍수아가 박선영의 동생으로, 결혼 이후 처음으로 드라마에 나서는 조은숙이 이문식을 좋아하게 되는 여인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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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SBS 목동 사옥에서 SBS 월화드라마 '101번째 프러포즈'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문식이 박선영 뒤에서 남자답게 터프한 포즈를 취하고 있자 박선영이 웃고 있다./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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