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선호기자]“휴~다행이네”.
건강에 이상 신호를 보였던 선동렬(43) 삼성 감독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선 감독은 건강 검진 결과 간 수치가 계속 좋아지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WBC 대회 직후 건강 이상으로 병원을 찾았던 선 감독은 간에 문제가 있다는 판정을 받고 두 달 가까이 술과 담배를 일절 입에 대지 않으며 몸 관리를 해왔다.
그리고 최근 다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다. 지난 22일 결과가 나왔는데 한때 정상인에 비해 7배까지 높았던 간 수치(GOT,GPT)가 2배 정도로 낮아졌다. 나머지 내장 기관은 위염 증세가 약간 보일 뿐 정상으로 나왔다. 간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2달 더 절제된 생활을 계속해야 된다고.
선 감독은 술 담배를 멀리하고 꾸준히 운동을 해왔다. 초반엔 산을 찾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는 통에 대신 운동장에 나와 40분씩 러닝을 했다. 원정경기 때는 호텔에서 두문불출,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선 감독은 “수도승처럼 생활했더니 좋아지긴 한다”고 웃었다.
선 감독은 그래도 술 생각은 나지 않느냐는 질문에 “왜 나지 않겠나. 그래도 한 번 안마셔야겠다고 생각하니 참을 만하다. 8월 정도면 술을 마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 감독은 “그때까지만 기다려 달라. 만나는 사람마다 1대1로 만나 넉다운 시켜드리겠다”고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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