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0)이 4경기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점과 득점도 각각 한 개씩 추가했다.
이승엽은 23일 도쿄돔에서 열린 인터리그 니혼햄과 홈경기 1회 첫 타석에서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1회 2점을 먼저 내준 요미우리는 1회말 반격에서 상대실책과 몸에 맞는 볼 등으로 1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이승엽이 타석에 등장했다.
이승엽은 니혼햄 좌완 선발 코리 리가 던진 초구 몸쪽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만들어냈다. 3루 주자 시미즈가 홈을 밟아 요미우리가 한 점을 만회했다. 이승엽으로선 시즌 29타점째를 올리는 순간이었다.
팀이 1-5로 뒤지던 9회 1사 후에는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포크볼(133km/h)을 밀어친 것이 3루쪽으로 크게 튀는 땅볼이 됐다. 이승엽은 1루를 향해 전력질주 했고 니혼햄 3루수 기모토가 볼을 잡아 1루에 던졌을 때는 이미 이승엽이 1루 베이스를 밟은 다음이었다. 지난 17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4경기만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2사 후 고쿠보가 우월 2루타를 쳤을때 홈을 밟아 시즌 34득점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승엽은 이에 앞서 선두타자로 나온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2에서 바깥쪽 높은 커브(115km/h)를 받아친 것이 빗맞은 채 중견수 앞으로 갔다.
7회 1사 1루에서 등장한 세 번째 타석 역시 중견수플라이로 아웃.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몸쪽 높은 직구(137km)를 밀어치는 바람에 타구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시즌 타율이 2할9푼(162타수 47안타)으로 올라갔다.
하지만 팀은 이날 니혼햄에 3-5로 패했다. 니혼햄은 1회 사사구 3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기모토의 중전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2회 가네코의 좌중월 솔로홈런(1호), 3회 신조의 좌월 솔로홈런(7호)로 4-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요미우리는 9회 2사 후 고쿠보, 아베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만회, 3-5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패배로 시즌 26승 2무 15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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