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랜들, "한국 타자 습성 파악했다"
OSEN 기자
발행 2006.05.23 21: 45

"타자들이 초반에 점수를 뽑아줘 마음 편하게 던졌다".
두산 외국인 우완 선발 투수 맷 랜들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랜들은 23일 현대전서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를 최근 4연승으로 올렸다. 두산은 랜들의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리.
탈삼진 7개로 올 시즌 한경기 개인 최다를 기록한 랜들은 "좌우 코너워크가 좋았다. 직구와 슬라이더를 승부구로 삼은 것이 주효했다"면서 "5회 무사 만루 위기를 실점없이 탈출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타자들이 초반에 점수를 뽑아줘 마음 펀하게 던졌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랜들은 시즌 초반에는 2연패를 당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매번 안정된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랜들은 최근 호투에 대해 "한국생활 2년차로 한국무대에 적응이 된다. 한국 타자들의 습성에 익숙해지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 김재박 감독도 경기 전 "랜들이 좋다"며 이날 현대 선발 손승락과 투수전을 예상했다. 김 감독은 4-1로 패한 후 "랜들의 구위에 눌린 것이 오늘 패인"이라며 완패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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