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시청률 37.2%, ‘주몽’ ‘연애시대’ 윈윈
OSEN 기자
발행 2006.05.24 08: 04

바야흐로 월드컵 시즌이다.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한국과 세네갈의 국가대표 평가전 시청률이 무려 37.2%로 집계됐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에 의하면 23일 저녁 7시 22분부터 9시 59분까지 방송된 ‘특집 SBS스포츠 국제축구’는 시청률 37.2%를 기록, 독일 월드컵에 쏠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지난 3월 1일 KBS 2TV, MBC, SBS가 공동으로 중계했던 한국-앙골라전의 3사 합계 시청률 51.4%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1월 29일 설날 오후 4시에 벌어졌던 홍콩 칼스버그컵 1차전 한국-크로아티아전의 3사 합계 시청률 26.6%에 비하면 엄청난 열기다.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 쏠린 관심 덕분에 ‘SBS 8시 뉴스’, SBS 드라마 ‘연애시대’, MBC 드라마 ‘주몽’도 덩달아 신이 났다.
‘SBS 8시 뉴스’는 축구 중계 뒤 이어진 덕에 2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20% 내외를 기록하는 KBS 1TV의 간판 뉴스프로그램 ‘KBS뉴스9’의 평상시 시청률마저 뛰어 넘는 수준이다.
드라마 ‘주몽’과 ‘연애시대’는 방영시간대가 분산 돼 상승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주몽’은 15일 첫 방송 이후 최고 시청률인 25.3%를 기록했고 마지막 회였던 ‘연애시대’도 17.4%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제 드라마는 축구 경기 일정에 따라 웃을 수도, 울 수도 있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드라마 제작자들이 그렇게도 두려워하던 ‘월드컵 시즌’이 바야흐로 코앞에 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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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주몽'(위)과 '연애시대' 출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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