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월화드라마 ‘연애시대’를 만든 한지승 감독이 23일 밤 인터넷 홈페이지에 감사 글을 남기고 시청자들과 작별을 고했다.
한 감독은 마지막 16회분이 방영되기 직전인 23일 밤 9시 20분께 종합편집을 막 끝내고 여의도 근처 한 PC방에서 글을 올린다고 밝히고 ‘나름대로 힘들었지만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 제일 먼저 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시작했다.
힘들 때마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큰 힘이 됐다는 한 감독은 ‘관객들만 만나본 저로서는 시청자라는 낯선 대화 상대가 두렵기도 했는데 너무나 편하게 대해주셨다’고 첫 드라마 작품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한 감독은 그 동안 ‘고스트 맘마’ ‘찜’ ‘하루’ 등 영화 작품만 주로 했고 드라마는 ‘연애시대’가 처음이다.
한 감독은 또한 ‘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는 뛴 것 같다’고 말하고 ‘앞으로 방송 드라마를 다시 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연애시대가 만족스러웠다면 그건 여러분이 나를 통해서 대신 하신 일이다’고 시청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지승 감독의 글에는 시청자들의 댓글이 수십여 개 붙어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연애시대’가 진행되는 동안 인터넷 홈페이지를 찾은 제작자, 연기자는 한지승 감독이 다가 아니다. 가장 먼저 주연 배우 손예진이 ‘대전 사는 C양’이라 밝히고 자필 편지를 올린 적이 있고 드라마의 OST를 맡은 노영심도 최근 ‘참으로 나는 평범합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시청자들의 공감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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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승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