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 아침드라마 ‘이제 사랑은 끝났다’가 지난 1일 방송시간 변경 후 시청률이 상승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평일 아침 8시 55분에 방송했던 ‘이제 사랑은 끝났다’는 봄 부분개편을 맞아 MBC 모닝쇼 ‘최윤영과 네 남자’, ‘이재용의 기분 좋은 날’이 새롭게 편성돼 1일부터 1시간 앞당긴 아침 7시 50분으로 방송시간을 옮겼다.
‘이제 사랑은 끝났다’가 방송시간을 옮기자 주부 시청자들의 원성이 컸다. 주부 시청자들은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남편 출근 때문에 방송을 볼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때문에 4~7%에 머물던 시청률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막상 방송 시간을 옮긴 후 우려와는 달리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최고 시청률이 7% 초반에 머물던 ‘이제 사랑은 끝났다’는 1일 이후 평균 6~8%를 기록, 1~2%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점유율(프로그램/시청가구) 면에서 ‘이제 사랑은 끝났다’의 상승세는 두드러진다. 4월 한달동안 최고 점유율 17%(4월 12일)를 기록했지만 방송 시간을 옮긴 후 최고 점유율은 21%(5월 18일)까지 상승했다.
‘이제 사랑은 끝났다’가 상승세를 보이자 동 시간대에 방송되는 KBS 1TV ‘TV소설-강이 되어 만나리’의 시청률이 크게 하락했다. 4월 12~15%를 기록했던 ‘강이 되어 만나리’는 1일 이후 9~12%로 3%포인트 하락했고, 30%를 넘나들든 점유율도 20% 초반까지 크게 떨어졌다.
23일 방송된 ‘이제 사랑은 끝났다’는 전국시청률 9.6%를 기록하며 ‘강이 되어 만나리’(10.9%)와의 격차를 2% 이내로 좁혔다.
‘이제 사랑은 끝났다’는 출세를 위해 사랑을 버린 남자에게 복수하려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최근 주인공 홍도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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