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1위 흔들, 2위 한신에 반게임차
OSEN 기자
발행 2006.05.24 09: 39

이승엽(30)이 힘을 내야 될 듯 싶다. 개막 이후 1위를 질주했던 요미우리가 흔들리고 있다.
요미우리는 지난 23일 니혼햄전에서 3-5로 패해, 26승15패2무를 기록했다. 반면 한신 타이거스는 롯데를 2-1로 꺾고 25승15패1무의 성적으로 요미우리에 반 게임차로 쫓아왔다. 4월 8일 이후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놓지 않은 요미우리가 위기에 몰려있는 것이다.
요미우리가 주춤거리는 이유는 주전들의 부상. 선발 다카하시가 얼굴에 타구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4월부터 한 명씩 차례로 돌아가며 부상을 입고 있다. 특히 에이스 우에하라의 허벅지 부상으로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다. 교류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는 선발투수는 파웰과 니시무라 두 명뿐이다.
공격력 역시 주춤하다. 팀 내 홈런과 타점 1위 고쿠보가 부진에 빠져 타율 2할대로 떨어졌고 주포 다카하시는 오른쪽 발가락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아직은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이승엽을 축으로 한 중심타선의 힘이 개막 초반만 못해졌다. 이처럼 요미우리는 투타에 걸쳐 침체 기미를 보이며 5월 8승 9패로 힘겨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그 사이 한신은 한결 강해진 투타를 앞세워 맹추격에 성공했다. 지난 2일 고시엔 3연전에서 2승 1패로 요미우리의 기세를 꺾은 뒤 5월에만 12승 5패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교류전에서도 8승 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월 30일 13승10패1무로 3위였으나 어느새 요미우리 턱 밑까지 올라왔다. 팀타율(.284) 팀방어율(3.14)서 센트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요미우리는 에이스 우에하라가 복귀할 때까지는 힘겨울 전망. 조만간 다카하시가 선발 로테이션에 가세할 예정인 게 유일한 호재. 여기에 이승엽 다카하시 고쿠보의 강력타선이 살아나야 한신과의 선두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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