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0)이 4경기만에 다시 침묵했다.
이승엽은 24일 도쿄돔에서 열린 인터리그 니혼햄과 홈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볼 하나만을 기록했다. 올 시즌 3번째 몸에 맞는 볼로 일본 진출 첫 해인 2004시즌의 몸에 맞는 볼과 같은 숫자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는 몸에 맞는 볼이 하나뿐이었다.
이승엽은 팀이 4-1로 앞선 7회 2사 2루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볼카운트 0-1에서 니혼햄 두 번째 좌완 투수 다케다 마사루가 던진 2구째 직구(134km/h)가 몸쪽으로 날아가 등에 맞았다. 다케다는 이승엽에게 인사를 하며 미안함을 표했고 이승엽은 별다른 제스처를 취하지 않은 채 1루로 걸어나갔다.
지난 21일 라쿠텐전 1회 첫 타석에서 좌완 아리메 가네히로가 던진 볼에 등을 맞은 데 이어 2경기만에 다시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요미우리가 0-1로 뒤지던 1회 첫 타석에서는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1사 2,3루에서 등장했으나 니혼햄 우완 선발 다르빗슈 유가 던진 3구째(볼카운트 0-2) 한복판에 들어오는 슬라이더(119km/h)를 잡아당긴 것이 1루수 정면으로 갔다. 니혼햄 1루수 세기뇰이 볼을 잡아 홈으로 송구, 3루주자 시미즈가 협살에 걸려 아웃됐다.
선두타자로 나온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서서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바깥쪽 직구(143km/h)에 배트를 내밀지 못했다. 시즌 49개째 삼진.
5회에는 니혼햄 다케다 를 상대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1사 1루에서 4구째(볼카운트 1-2)바깥쪽 낮게 들어오는 슬라이더(119km/h)를 밀어친 것이 유격수에게 잡혔다.
이승엽은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시즌 타율이 2할8푼5리(165타수 47안타)로 떨어졌다. 지난 20일 라쿠텐전부터 3연속경기 안타를 기록했으나 이날 연속안타 행진이 멈췄다.
요미우리는 1회 니혼햄 오가사와라에게 좌월 솔로홈런(8호)을 맞아 먼저 한 점을 내줬지만 2회 역전에 성공했다. 연속 3안타 포함 4안타와 상대투수의 보크로 3득점, 3-1로 앞서 나갔다. 7회 2사 2루에서는 니오카의 적시 2루타가 터져 승리를 확인했다.
요미우리 좌완 선발 우쓰미는 9회까지 상대 타선에 6안타와 볼넷 하나만을 내주고 1실점하는 호투속에서 시즌 5승째(3패)를 올렸다. 탈삼진은 10개.
요미우리는 이날 승리로 시즌 27승 2무 15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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