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원정 첫 승, 수원 밑바닥 추락
OSEN 기자
발행 2006.05.24 21: 02

울산 현대가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올 시즌 원정 경기 첫 승을 거뒀다. 울산이 모처럼 밝게 웃은 반면 수원 삼성은 2연패로 한숨만 '푹푹' 쉬었다.
울산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2006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9분에 터진 최성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에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일 컵대회 첫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패했던 울산은 이로써 2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전기리그까지 합하면 3경기만의 승리.
아울러 올 시즌 안방만 나서면 힘을 쓰지 못했던 울산은 수원을 잡고 원정 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4무2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반면 전기리그에서 8위까지 떨어졌던 수원은 이날도 두 차례나 골포스트를 맞히는 불운을 겪으며 최근 8경기(2무6패)에서 승리와 거리를 뒀다.
원정 경기 골가뭄은 최성국이 해갈했다.
마차도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최성국은 후반 9분 이종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기리그 포함, 올 시즌 2호골.
전반을 수원과 소득없이 공방전을 벌인 울산은 후반 초반 결승골을 넣자 수비를 두텁게 짠 뒤 최전방 공격수를 노리는 '카운트어택'을 구사해 승리를 따냈다.
수원은 지독하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김대의의 크로스가 울산의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데 이어 5분 뒤에는 이따마르가 울산 골키퍼 김지혁까지 제치고 쏜 슈팅이 다시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튕겼다.
수원은 김대의의 오른쪽 측면 공격이 살아나면서 실점 이후 주도권을 잡았지만 공격수 최성국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전원 수비에 가담한 울산을 뚫지 못하고 또다시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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