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골' 최성국, '아내 임신' 축하포
OSEN 기자
발행 2006.05.24 21: 33

"말씀드리려고 했는데...(긁적긁적) 아내가 임신 3개월입니다. 그래서 더 기뻐요".
'리틀 마라도나'가 환하게 웃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최성국(23.울산 현대)이 2경기만에 골맛을 봤다. 시즌 두 째득점이다. 아내가 임신 중이어서 더욱 좋단다.
최성국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삼성 하우젠컵 2006 2차전에서 후반 9분 이종민의 낮은 크로스를 헤딩으로 골문에 받아넣었다.
지난 2003년 데뷔 이후 프로 무대 두 번째 헤딩골. 172㎝로 단신에 속하는 최성국에게는 낯선 골이다. 본인도 두 번째 헤딩골임을 정확히 기억한 것도 이때문이다. 울산에 3경기만의 승리도 안겨줬다.
또 한 가지. 최성국에겐 이번 골이 남달랐다. 바로 지난해 12월 결혼한 아내가 임신 3개월째를 맞은 것이다.
최성국은 "아내가 임신 3개월째다. 그래서 이번 골이 더욱 의미있고 기뻤다"고 쑥쓰러운 듯 살짝 미소를 지었다. 자신과 아내 모두 태몽은 꾸지 않았지만 장모님과 친구들이 용꿈을 꿨다고 소개했다.
골맛을 본 김에 원대한 포부도 함께 털어놓았다.
"오랜만에 골을 넣은 것을 계기로 계속 골을 넣고 싶다"는 최성국은 "아직 많이 모자라지만 유럽에도 진출하고 싶고 또 제 기량을 다 펼치지도 못하고 돌아온 J리그에도 다시 한번 도전하고 싶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