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계투' 두산, 현대 2위로 밀어내
OSEN 기자
발행 2006.05.24 21: 58

두산이 막강 계투조를 앞세워 연승을 거두며 1위 현대를 2위로 끌어내렸다.
두산은 24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이혜천의 호투와 홍성흔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4-2로 승리, 2연승을 올렸다. 5월 11일부터 1위를 달렸던 현대는 시즌 3번째 3연패의 늪에 빠지며 2위 한화에게 반 게임 차로 역전을 허용하며 선두에서 밀려났다. 14일만에 2위.
이날도 두산은 득점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점수를 뽑아낸 반면 현대는 후속타 불발로 분루를 삼켜야 했다. 2회말 무사 만루의 위기를 무사히 넘긴 두산은 4회초 홍성흔이 무피안타로 쾌투하던 현대 신인 선발 장원삼으로부터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포를 날리면서 기선을 잡았다.
두산은 여세를 몰아 6회초 1사후 볼넷 2개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만루에서 강동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6회말 수비서 1실점, 2-1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7회초에는 안경현이 현대 좌완 구원 이현승으로부터 2타점 짜리 적시타를 날려 2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7회말에 현대가 대타 전준호의 안타와 강병식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두산은 '막강계투조'를 가동하며 현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두산은 선발 이혜천에 이어 김승회-김명제-정재훈이 이어 던지며 현대 타선의 예봉을 피해나갔다.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한 정재훈은 한 타자를 잡고 시즌 11세이브째를 올렸다. 선발 이혜천은 시즌 2승째.
현대는 선발 장원삼이 초반에 호투하다 4회 홍성흔에게 첫 안타를 홈런으로 맞은 뒤 6회 1사 만루에서 신철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장원삼은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현대는 안타수에서는 7-5로 앞섰으나 집중력 부족으로 득점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게임노트
▲'캡틴' 이숭용, '수고한 투수진에 한 턱 쏜다'
현대 주장인 1루수 이숭용(35)이 지난주까지 9연승을 이끌었던 투수진에 26일 서울 잠실 LG전을 마친후 일식당에서 '회파티'를 열어주기로 했다. 이숭용은 현대가 시즌 초반 예상을 깨고 선전하고 있는 것은 투수진의 힘이 크다며 이날 자비로 한 턱을 내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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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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