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승리라 하늘에 떠 있는 기분이다. 말이 안나온다".
두산 좌완 선발 투수 이혜천(27)이 무려 27일만에 승리를 추가, 시즌 2승째를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이혜천은 24일 수원 현대전서 5⅔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4월 27일 잠실 롯데전서 시즌 첫 승을 올린 후 오랫만에 승리를 추가한 이혜천은 "1회를 마치고 들어오자 윤석환 투수코치가 '체인지업이 좋다. 많이 던지라'고 주문한 것이 적중했다"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다양한 구질을 구사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이혜천은 또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날 승리를 계기로 승수 추가에 탄력을 가할 각오를 보였다.
한편 김경문 두산 감독은 "많은 안타가 터지지는 않았지만 팀이 필요할 때 적재적소에서 안타가 터져 승리할 수 있었다. 연승의 분위기를 이어가 내일 경기서도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두산의 2연승은 이번이 3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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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