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실점' 매덕스 4연패 수렁, '왜 이러나'
OSEN 기자
발행 2006.05.25 09: 52

회춘하다 다시 늙어버린 것일까. 시즌 초반 기막힌 투구를 선보이며 한때 빅리그 다승 1위를 달리던 그렉 매덕스(40.시카고 컵스)가 충격의 4연패를 당했다.
매덕스는 25일(한국시간)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 또 다시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을 파죽의 5연승으로 출발한 뒤 내리 4연패다.
문제는 매 경기 난타를 당하고 있다는 데 있다. 승패를 얻지 못한 지난 14일 샌디에이고전(7⅓이닝 1실점)을 제외하면 패한 4경기서 무려 24점을 허용했다. 이 때문에 5승 당시 1.35까지 내려갔던 방어율은 플로리다전 결과로 4.28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다승 경쟁을 벌이던 선수들이 치고 올라서는 반면 추락을 거듭해 내셔널리그 공동 7위까지 떨어졌다. 매덕스는 경기 후 "원하는 로케이션에 제대로 공을 던졌다. 투구는 좋았지만 상대 타자들이 잘 쳤다"면서 "오늘 같은 경기는 정말 지고 싶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5회 갑자기 갑자기 무너진 게 패인이다. 4회까지 1점만 내준 그는 3-1로 앞선 5회말 연속해서 장타를 허용했다. 투아웃을 잘 잡은 뒤 내야안타와 3루타 2루타를 골고루 허용하더니 2사 1,2루에서 조 보차드에게 그만 우월 스리런홈런을 허용한 것.
결국 매덕스는 6회를 던진고 강판됐고 기세가 오른 플로리다는 7회 3점을 추가해 컵스의 추격 의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9-3으로 승리한 플로리다는 컵스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며 최근 7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컵스는 최근 7경기서 6패를 당하며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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