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G워너비를 비롯한 가수와 제작자들이 수익 배분 구조 문제로 이동통신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볼케이노디제이팀도 이 문제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이통사 문제와 관련 볼케이노디제이팀에게도 불쾌한 기억이 있다. 볼케이노디제이팀은 한 외국 음반사로부터 음반 작업 제의를 받았으나 한국 이동통신사의 불합리한 수익 배분 구조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음원 권리를 줄 수 없다고 난색을 표명해와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다.
영국의 유명 레코드사 비버뮤직의 홍콩 지사장인 스티브 씨는 "현재 한국 모바일 시장의 불합리한 구조는 세계 음악 시장에서 전례가 없는 기준이다"며 "이런 수익 구조가 어떻게 파생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은 분명코 불합리한 처사이며 향후 개선되지 않는다면 한국 시장을 포기하는 것이 더 나을 듯 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지사장은 볼케이노디제이팀의 리앤리와 친분이 있는 사이이다. 최근 리앤리에게 음악 작업을 제의했으나 계약 내용의 세부사항인 한국 음악 시장의 디지털 권리를 협의하던 중 계약 체결을 전격 취소한 바 있다.
리앤리는 "이번 일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도 이통사의 수익구조 부분에서 같은 문제로 몇 번이나 계약이 성사되지 못했다"며 "이런 불합리한 구조는 적극 개선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제작자와 가수들이 이 문제를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도 적극 동참할 것이며 이통사들이 음악인들에게 보다 음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당장의 이익보다 더 좋은 미래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의견을 피력했다.
볼케이노디제이팀의 리앤리는 국내에서 '볼케이노'시리즈를 프로듀싱 리믹스하며 최근 17집까지 63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한 국내 최고의 댄스 음반을 만들어낸 뮤지션이다. 유럽에서 37장 일본에서 22장의 댄스 앨범을 프로듀싱한 리앤리는 세계 댄스 음악시장에서 점차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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