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령' 양키스, 이번엔 포사다-라이트?
OSEN 기자
발행 2006.05.25 10: 39

이쯤되면 '부상 악령'이라 할 만하다. 주포 게리 셰필드의 복귀로 천군만마를 얻은 뉴욕 양키스가 이번에는 주축 배터리의 동반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날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양키스 주전 포수 호르헤 포사다는 25일(한국시간) 보스턴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통증이 극심해 오는 26일 MRI 촬영이 에정돼 있어 어떤 진단 결과가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양키스는 일단 경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이지만 부상 정도가 큰 것으로 판명날 경우 마땅한 포수 부재로 애를 먹을 전망이다. 포사다는 안정감 있는 투수리드와 정확한 타격으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 1순위로 꼽힌다.
현재 25인 로스터에는 후보 포수가 켈리 스티넷 한 명이라 포사다의 부상이 장기화될 경우 또 다른 포수감을 트리플A 컬럼버스에서 물색해야 할 판이다.
역시 전날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재럿 라이트는 다음 선발 등판 차례를 건너뛸 공산이 크다. 라이트는 계속 투구를 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지만 주전들의 잇딴 부상에 만신창이가 된 조 토리 감독은 충분한 휴식을 주겠다는 입장이다. 자칫 무리하다가 더 큰 부상을 입을지도 모른다는 우려에서다.
양키스는 이들 외에도 우완 션 차콘이 부상자명단에 오른 데다 부동의 1번타자 자니 데이먼 마저 발부상을 당해 26일 보스턴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재활 도중 팔꿈치를 다친 칼 파바노는 복귀가 요원하다.
스타 플레이어들이 우글거리지만 선수단 대부분이 30대 중반인 '노령화팀'의 한계를 절실히 느끼고 있는 양키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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