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박건형 김효진 주연의 코미디 영화 '생, 날선생'이 영화 홍보를 위한 이벤트로 독특한 설문을 실시했다. 영화 홈페이지와 맥스무비에서 4월24~5월8일까지 '학교에 이런 선생님의 별명 꼭 있다'라는 질문으로 가장 흔하게 불려지는 선생님의 별명들을 알아본 것. 1위로 꼽힌 별명은 불경스럽게도 '미친개'라고 영화 홍보사는 밝혔다.
모두 2263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 '미친개’라고 적은 응답자는 842명(37.2%). 학생 선도를 담당하는 학생부 주임 선생님에게 이같이 욕설형 별명이 많이 붙여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 가운데 상당수는 '학창시절에는 가장 심하게 학생들과 부딪히고 무섭게 느껴졌지만 지금은 제일 생각이 많이 나고 보고싶다'며 애증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수업과 조회 때 지루한 설교로 학생들을 단번에 졸음에 빠지게 하는 선생님에게 붙여지는 '수면제'가 576명(25.4%)으로 2위를 차지했고, 전방향으로 침을 튀기는 열혈 강의파인 '호우주의보'가 387명(17.1%)로 3위에 올랐다.
이밖에 한번 걸려 들면 빠져 나갈 수 없다는 의미의 '에이즈', 단순 무식한 선생님을 지칭하는 '단무지', 무섭고 집요하게 학생들을 선도하는 '가가멜' 등 다양한 별명들이 쏟아졌다.
'생,날선생'은 로또에 당첨된 할아버지로부터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학교 교사로 부임하는 한량 박건형이 학생들보다 더 놀기 좋아하는 선생님으로 분해 웃음 코드를 자극한다.
mcgwire@osen.co.kr
'생, 날선생'의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