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프로급 노래 솜씨 뽐냈다
OSEN 기자
발행 2006.05.25 17: 49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영화배우 문소리가 숨겨진 노래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영화 '가족의 탄생' O.S.T에서 엄태웅, 정유미, 공효진, 고두심 등 주연 배우들과 함께 테마곡을 부른 것이다.
영화 제목과 같은 테마곡 '가족의 탄생'은 조성우 음악감독이 배우들을 위해 특별히 만들었다. 잔잔하게 흐르는 곡의 도입부는 문소리의 어딘지 모르게 나른하고 끈적거리는 목소리로 시작된다. '늦은 밤 울리는 전화 벨 소리도 내겐 위로가 되지않아. .떨리는 두눈가에 촉촉히 젖어드는 기다림은 언제나 홀로 남는다는 것'을 부르는 문소리의 노래 솜씨에 조 음악감독을 비롯한 출연진, 스탭들이 감탄을 금치못했다는 후문이다.
엄태웅도 경쾌한 분위기로 자신의 몫을 다했고, 음의 높낮이 구분이 힘든 정유미의 노래도 나름대로 독특한 매력을 발휘했다. 봉태규, 공효진도 노래방에서 갈고닦은 솜씨를 유감없이 보여줬고, 후반부 합창에서는 영화 촬영 당시의 가족같고 화목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조 음악감독은 '인정사정 볼것없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외출' 등에서 서정적이고 가슴을 울리는 O.S.T를 선보인바 있다.
이래저래 '사생결단'의 두 주연배우 황정민과 류승범이 직접 테마곡의 랩 부분을 담당하는 등 최근 배우들이 음악까지 책임지는 모습이 충무로에서 부쩍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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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탄생' 테마곡을 녹음중인 출연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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