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MBC 수목드라마 ‘어느 멋진 날’(손은혜 극본, 신현창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공유와 성유리,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의 헤로인 이연희, 깔끈한 외모의 남궁민과 연출을 맡은 신현창 PD가 참석해 드라마를 직접 소개했다.
각각 다른 스타일의 네 캐릭터가 발산하는 시너지
연출을 맡은 신현창 PD는 드라마의 네 주인공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 PD는 먼저 “‘어느 멋진 날’은 15년 만에 다시 만난 건(공유 분)과 하늘의 멜로로 그린 사랑이야기다”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이어 “네 주인공이 각각 스타일이 다르다. 그런데 이 네 캐릭터가 붙었을 때 에너지가 세고 또 새롭다”며 공유 성유리 이연희 남궁민에 대한 신뢰감을 표현했다. 특히 신 PD는 연기자 각자에 대한 코멘트를 하면서 이들의 활약을 기대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박진감 넘치는 추격 장면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20분 분량의 1, 2회 요약본에는 지난 4월 호주에서 촬영된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이 담겨 있었다. 효주(이연희 분)의 병을 고치기 위해 갱단의 돈을 가로챈 건(공유 분)이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모습과 효주와 효주의 아버지(이기열 분)의 도움으로 죽음의 위기를 벗어나 차량으로 질주하는 모습은 단연 취재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출연진과 제작진은 호주 스태프들의 안전규칙 준수와 세심한 배려 덕분에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촬영을 마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했다. 하지만 추격 장면으로 인해 비주얼을 강조한 드라마로 인식되는 것을 경계했다.
호주 촬영에서 촬영한 분량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만한 것이지만 분명한 것은 이 드라마가 15년 만에 재회한 남매의 멜로를 담은 이야기라는 것이다. 출연자들과 신 PD는 이 점을 강조하며 드라마 스토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랐다.
성유리-공유의 ‘어느 멋진 날’ 출연 결정, ‘다음이 궁금해지는 스토리 때문’
‘황태자의 첫사랑’ 이후 2년여 만에 복귀한 성유리와 ‘건빵 선생과 별사탕’ 이후 1년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이들이 ‘어느 멋진 날’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궁금증에 대한 답은 단 한마디였다. ‘다음이 궁금해지는 스토리’가 답이었다.
먼저 서하늘 역을 맡은 성유리는 “대본 1, 2회를 보고 난 뒤 그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졌다”고 출연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드라마 복귀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놨지만 자신감을 잃지는 않았다. 아울러 이번 드라마에서 큰 욕심 대신 성유리 아닌 극 중 캐릭터 서하늘로 기억되기를 바랐다.
공유도 편집된 드라마 1회분을 보고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공유는 “개인적으로 놓친 부분이 있어 아쉽지만 1부를 보고 2부를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의 선택이 결코 후회스럽지 않음을 자신했다.
공유, “저도 히트작 한번 하고 싶어요”
서건 역을 맡는 공유는 드라마가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너스레로 풀었다. 공유는 예상시청률을 묻는 질문에 “흥행이나 시청률에 대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해 본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이번 드라마는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하는 것을 보면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심정을 밝혔다.
같은 시간대 경쟁하게 된 SBS 드라마 ‘스마일 어게인’을 봤다는 공유는 “시청자들이 기호에 맞게 보시면 된다”고 말하면서도 “그냥 제 것 보세요”라고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이어 “저도 히트작 한번 해보고 싶어요. 그동안 출연했던 드라마들이 20%를 넘지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양동근 한가인 이종혁 주연의 ‘Dr. 깽’후속인 ‘어느 멋진 날’은 6월 1일 1, 2회를 연속해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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