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0)이 전날 침묵을 깨고 안타 하나를 추가했다. 하지만 썩 유쾌한 날은 아니었다. 개막전부터 줄곧 단독 선두를 질주했던 센트럴리그 득점 부문에서 주니치 후쿠도메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이승엽은 25일 도쿄돔에서 열린 인터리그 니혼햄과 홈경기에서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으나 후쿠도메는 세이부와 홈경기 1회에 득점을 올려 시즌 34득점으로 이승엽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라이벌 한신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요미우리도 니혼햄에 패해 홈 3연전에서 1승 2패로 열세를 면치 못했다.
이승엽은 이날 팀이 1-3으로 뒤진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니혼햄 좌완 선발 야기 도모야로부터 우전안타를 날렸다.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볼카운트 2-3에서 6구째 몸쪽 높은 슬라이더(125km/h)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2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첫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1에서 야기의 3구째 바깥쪽 낮게 들어오는 슬라이더(123km/h)를 잡아당긴 것이 1루수 정면으로 갔다.
4회 1사 1루에서는 진루타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 야기와 7구째(볼카운트 2-2)까지 승부를 벌였지만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커브(114km/h)를 잡아당겨 1루 땅볼이 됐다. 1루 주자 니오카가 2루에서 아웃.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니혼햄 세 번째 좌완 투수 오카지마 디데키의 6구째 바깥쪽 낮은 곳에 들어오는 직구(139km/h)를 받아친 것이 중견수 정면으로 갔다.
이승엽은 이날 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이 2할8푼4리(169타수 48안타)가 됐다.
요미우리는 니혼햄 신인 야기의 호투에 막혀 패배를 당해야 했다. 야기는 6⅔이닝 동안 요미우리 타선에 4안타와 볼넷 1개만 허용하고 1실점하는 호투로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4월 29일 소프트뱅크전부터 5연승행진.
니혼햄은 6회 볼넷과 2안 2개씩과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뽑아내 균형을 깬 후 3-1로 앞서던 8회 이나바의 우월 2점 홈런(시즌 7호)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요미우리는 이날 패배로 시즌 27승 2무 16패가 됐다. 한신 역시 이날 롯데 마린스에 2-3으로 패해 26승 1무 16패로 요미우리에 여전히 반게임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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