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슬로 스타터라고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요".
LA 다저스 서재응(29)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광주일고 1년후배 김병현(27·콜로라도)과의 사상 첫 한국인 선발 맞대결에서 시즌 2승(2패)째를 달성했다. 또 다저스타디움 첫 승에 올 시즌 최다이닝(7이닝) 투구여서 가치가 더했다.
그러나 경기 직후 현지 기자 중 한 명은 "서재응이 최근 계속 초반에 불안하다. 슬로 스타터인가?"라는 질문을 그래디 리틀 다저스 감독에게 했다. 이에 리틀은 "오늘 1회 1실점했다. 그러나 야수 에러가 빌미 아니었는가"라고 동의할 수 없다는 요지의 답변을 줬다.
이에 대해 그 다음날인 24일 콜로라도전 후 다저스 클럽하우스에서 서재응을 만나 직접 물어봤다. 그러자 서재응은 "최근 등판(정확히는 3경기 연속) 때마다 1회에 자주 점수를 줘서 그런 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 그러나 1회 상대팀 1번타자를 출루시켜서 그랬을 뿐이다. 슬로 스타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서재응은 "(그런 소리 안 나오도록) 다음 등판에선 1회 첫 타자 승부에 더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서재응은 오는 29일 RFK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3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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